이어서 TBC 중부지사를
연결합니다. 김대연기자!
=네.
Q-1)최근 몇년새 결혼이민자
가정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대로
이혼가정도 크게 늘고 있다죠?
=네, 그렇습니다.
현재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수는 5천4백여명으로
이 가운데 구미와 김천,
상주지역에 천4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VCR-1)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가정문제를 상담하는 이 곳에는
요즘들어 하루 한 건 이상
이혼관련 문의가 들어옵니다.
2~3년 전만해도 주로
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 등을
호소하면서 상담을 원했지만
최근에는 한국남성들의
문의가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문화적 차이와 경제적인
문제 등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주로 문의해오는데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VCR-2)
INT(장흔성/구미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대표)
"특히 사회주의 겪은 나라에서
온 이주여성들과의 갈등이 많아"
46살 김모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에서 온 28살 이주여성과
가정을 꾸리고 살아오다
고민 끝에 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아내가 연락도 없이
한 달 보름여 동안 가출했다가
최근 돌아왔지만 살림살이가
넉넉지 못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걱정입니다.
김씨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VCR-3)
SYNC(김모씨/구미시 송정동)
"돈주면 또 집을 나갈텐데..."
몽골에서 4년전 시집을 온
31살의 한 결혼이민여성은
남편의 폭력과 미흡한 경제적
지원을 호소하면서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가
툭하면 집을 나가고 자신을
폭행한다고 맞서고 있어
가정해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처럼 가정불화가 잦아지면서
지난 2004년 75가구에 불과했던
도내 국제결혼 가정의 이혼이
2006년 228가구, 지난해는
3백 가구를 넘었습니다.
구미지역도 마찬가지여서
결혼이민 가정 해체가
급증하는 추셉니다.
전문가들은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주여성의 이해를 높이려는
제도적 장치와 여건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또 무분별한 국제결혼
중매풍토를 개선하고
결혼이민 여성들의 취업률을
높여 경제적 궁핍을 덜어주는
방안 등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Q-2)상주시가 민선 4기를 맞아
지방자치발전과 관련한 큰 상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네, 상주시가 지방자치대상
'지역발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해 도청이전 후보지
결정에서 아깝게 탈락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습니다
(VCR-4)
상주시는 심사 과정에서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2010년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는 등
경영행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 연합회가 올해로 세번째 실시하는
지방자치 발전대상은
자치단체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신력있는 평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