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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축산농가 시름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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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8년 07월 07일

때이른 불볕 더위가 찾아들면서
가뜩이나 힘든 축산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달걀 생산량이 크게 떨어
지는가하면 각종 질병
발생률도 높아져 축산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잡니다.



영천시 청통면의
한 양계 농장.

더위에 지친 닭들이 힘없이
모이를 쪼고 있습니다.

양계장 지붕 위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한낱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브릿지>현재 계사 안의 온도는
34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이 양계장의 달걀 생산량은
평균보다 15%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정웅/에그샵 대표>
"조류 독감에 이어 바로 더위가
이어져 농민들 죽을 지경..."

젖소들은 사료를 먹는 것도
잊어버린 채 축사에 설치된
선풍기 밑에서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소화 능력이 감소되면서
각종 질병률도 높아져
기온 낮추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태수/축산 농민>
"젓소들이 물을 많이 먹어서
우유 품질이 떨어져..유방염
등 질병률도 높아져..."

기름값과 사료값 폭등으로
시름이 깊어진 축산 농가들이
이번에는 때이른 불볕 더위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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