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구경북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이면서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살갗이 따가울 정도의
강한 햇살과
숨 쉬기 조차 힘든 열기.
뜨겁게 달아오른 철근을
만지는 인부의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이 연신
흘러내립니다.
장마인가 싶더니 갑자기 찾아온
찜통더위에 건설현장은
말 그대로 폭염비상이
걸렸습니다.
<브릿지>
"35도를 넘는 기온에
콘크리트와 철근에서 내뿜는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이곳 작업장의 온도는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작업장 책임장>
"현장 곳곳에 물과 소금을 준비해놓고 휴식시간도 늘렸지만.."
연일 불볕 더위에 도로가
한껏 달아오르면서
때이른 살수작업도 펼쳐졌습니다.
<인터뷰/시민>
"예년같으면 장마철인데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움직이기 힘들"
오늘 대구는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한 여름 불볕더위를 보였습니다.
대구와 영천,경산
등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오늘 밤에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이
찾아들어 잠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겠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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