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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생활속 에너지 절약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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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팀 이신영

2008년 07월 07일

(앵커) 국제 유가가 1배럴에
140달러를 넘어서면서
산업과 시민생활 전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TBC는 3차 오일쇼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초고유가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국가 위기관리 조치가 내려진
상황인데도 여전히
안이하기만 한 우리 주변
생활 속 에너지낭비 현상을
짚어 봅니다.

이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본문)

한국섬유개발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승강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층이하 사무실은
계단을 이용하도록 아예
엘리베이터를 세우지 않습니다.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타이 근무제를 도입하고
손님이 없는 날엔 전시실 불도
꺼두고 있습니다.

김대영/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행정팀장
"에너지 절약 일환으로
승강기를 1대만 운행하고
실내온도를 30도로 잡아
연간 5천만원정도 절약될
걸로 기대.."

그러나 일부 기관.단체나
기업체들의 사례일 뿐
주변을 둘러보면 에너지 절약은
여전히 먼나라 얘깁니다.

경산에 사는 주부 이 모씨는
설거지를 할 때 무심결에
물이 넘치도록 틀어놓습니다.

집안 곳곳의 콘센트에
가전제품 플러그를
그대로 꽂아 두고 있습니다.

이 모씨/경산시 중산동
"절약되는건 알고있는데
TV는 매일보기도 하고 플러그뽑으면 설정도 지워지고
복잡해서..얼마나 절약되는지도
잘 모르고"

알고 있어도 번거롭다는 이유로
지나치거나,얼마나 절약이
될까 하는 생각에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탠딩> 일반적으로 냉장고를
이렇게 꽉 채워놓고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적정량인
60% 보다 10% 씩 더 채울 때마다
전기 소비량도 3.6%씩
증가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을
누르는 횟수만 줄여도
하루 평균 20%에 가까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김희봉/에너지 관리공단 대구경북 홍보팀장
"플러그하나만 뽑아도 월
10%정도 에너지가 절약돼
4인가족이 월 5만원 쓴다고
했을 때 1년쓰면 1달 전기료가
빠질 수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에너지를
펑펑 낭비하고 있는 우리의
그릇된 생활습관이
초고유가 시대에 우리경제를
더욱 옥죄고 있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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