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밀렵으로 애꿎은 피해 늘어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8년 07월 04일

팔공산 인근에서
수렵꾼들의 사냥개가
농가 가축들을 닥치는 대로
해치고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도 개가 저지른
일이라 마땅한 처벌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능성동의 한 농갑니다.

나무에 묶어둔 염소가
비참하게 죽어 있습니다.

절뚝 거리는 염소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염소는
온몸이 상처 투성입니다.

59살 김 모씨의 농가에
사냥개들이 습격한 것은
지난 1일,

두 마리가 물려 죽은 것을
시작으로 그제는 염소
세 마리가 사라지는등
사흘 동안 염소 7마리가
처참하게 당했습니다.


<피해자 김 모씨>
"소리를 지르길래 나가봤더니
이 놈들이 물고 있더라고..."

김씨 농가는 지난 봄에도 사냥개의 습격을 받아
염소 5마리를 잃었습니다.

인근 양계장에서는
닭 40마리가 사냥개에 물려
죽었습니다.

<씽크 - 양계장 주인>
"지난 봄에 총소리가 여기저기서
나더라고..그런 뒤에 닭들이
죽어서 널부러져 있어..."

<브릿지> 사냥개들이 염소를
습격한 곳은 군 부대와 민가가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유해조수
구제가 엄격히 제한된 곳입니다.

피해 농가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렵꾼들은 개가 저지른일이라며
발뺌하는 바람에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전화 씽크 - 사냥개 주인>
"사냥 개를 놓쳤다..."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수렵 허가가 수렵꾼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가축 농가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