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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도의장단 선거방식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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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8년 07월 04일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후보들의 출마소감을 듣지만
시.도의회 의장단선거는
그렇치 않습니다.

그래서 입후보절차나 정견발표
없이 무기명 기표로 이뤄지는
시.도의회 의장단 선출방식을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민의의 전당인 대구시와
경상북도의회 의장단을 선출하는 방식은 교황선출식입니다.

후보등록이나 정견발표없이
광역의원들이 무기명으로 기표해
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투표권을 행사하는 광역의원들조차 후보자들의
정책을 들을 기회조차 없는데다
투명성도 결여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현행 선거방식에서는
차별화된 공약제시나 토론을
할 수 없는데다 의원들간의
담합에 의한 자리 나눠먹기를
조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순범 도의원

(스탠딩) 특히 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동료의원의 이름철자가 틀려
무효로 처리되는 해프닝도
일어났습니다.

한 시민사회단체의
설문조사결과에서도
경북도의원 26명 가운데
16명이 의장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전남 여수시의회는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절차를 거치는
일반투표 방식을 채택했고
경남도의회도 정견발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에서는 부지사와
도가 출자.출연한 기관의
단체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민/경북YMCA의정지기단장

대구와 경북도의회도
한 발 앞서 의장단 선거방식을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바꿔가는 다른 광역의회를
본받아야 할 때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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