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라임뉴스에서 교육청이
설계자를 변경해 공기가
늘어나면서 기업을 힘들게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중간에 설계자가 변경되면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시공사와 교육청은 서로
설계자 변경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박 석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해 2학기 개교한
달서구 호산초등학교의
설계변경전 조감도와
현재 모습입니다.
기본설계 당시 남향으로 배치된
체육관이 동향으로 바뀌는 등
건물 배치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스탠딩>가장 크게 바뀐 것은
농구장이 없어지고 이렇게 큰
주차장이 새로 생겼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놀아야 할 운동장
터를 줄이는 대신 불필요한
주차장 면적을 늘렸습니다.
이렇게 설계를 수정한 데 대해 시공사는 주무관청인
대구시 남부교육청 간부가
건축사 3명을 지정해서
설계를 맡기도록 한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상수/기술부사장
그러나 교육청은 설계자 변경을
지시한 적이 없고 오히려
업체가 설계자를 바꿨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해명에 대해
시공사는 반론을 제기합니다.
시공사는 수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설계자 변경을
할 이유가 없고 더구나 당시
바뀐 건축사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수/기술부사장
오히려 이들 변경된 건축사
3명 가운데 1명은 전직 교육청 직원이었고 또 1명은
이 사업 평가단의 전문위원으로
교육청과 더 관련이 있는
사람들 입니다.
양영진/대구시남부교육청
시설과장 "한 분은 교육청 출신이고--"
설계자 변경으로 불거진
시공사와 교육청간의 다툼은
이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공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tbc 박 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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