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이 이렇다보니
서민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물가가 계속해서 치솟는데다
하반기에는 공공요금도
잇따라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신영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칠성시장입니다.
물가는 갈수록 오르는데
경기가 어렵다 보니 장보러
나온 주부들은 선뜻 물건을
집어들기가 겁이 납니다.
김애경/대구시 복현동
"예전같으면 몇만원 들고나오면
푸짐하게샀는데 오늘 시장보러와보니 몇만원 내도 손에 쥐는것도
별로 없고..."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바람에
시장 상인들도 매출이 줄어
울상이긴 마찬가집니다.
김성률/칠성시장 제일해물
"물가도 오르고 장사하기
많이 어렵다, 손님도 줄고"
기름값과 식료품값을 비롯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체감물가에 소비자들이
당장 외식을 줄여
식당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김갑동/센도리 대표
"원재료값이 20%에서 100%이상
오른데다 당장 어려우면 외식비를 먼저 줄이니까 경영 어려워"
<CG>
대구경북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대구가 110.7, 경북이 111.6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나 상승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 필수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도
대구가 114.1%, 경북이 11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8% 올랐습니다. <cg>
<스탠딩>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는 택시나 시내버스
같은 교통요금과 공공요금까지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침체가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이는
다시 산업생산 위축을 부르는
악순환이 거듭될까 우려됩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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