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교사 퇴진을 요구하며 자녀들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오늘 경주에서 발생했습니다
동료 교사들도 학부모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서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기잡니다
학생들은 없고
교실마다 텅 비었습니다
전교생 1419명 가운데 오늘
등교한 학생은 체험 학습을
떠난 72명을 제외하면 110명
학부모들이 3월에 부임한
김 모 교사의 전출을 요구하는
진정을 교육청에 냈지만
성과가 없자 오늘부터 자녀들
등교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4학년 담임인
김 교사가 학생을 왕따시켜
전학가게 하고 반발하면
고소 고발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부모 대표]
하지만 김 교사는 자신을
모함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모 교사]
김 교사는 교사들과 불신이
깊어 지난달 동료 교사
40여명이 교육청을 방문해
김 교사 퇴진을 요구했고
30여명은 전근을 신청했습니다
[최창윤-경주초등학교장]
[스탠딩]
이 때문에 경주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는
김 교사와 학부모 뿐 아니라
동료 교사들과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주교육청은 사태가 확산되자
뒤늦게 대책반을 마련하고
오늘부터 감사에 나섰습니다
[이규준-경주교육청 총무담당]
하지만 아직 서류상 확인된
것이 없고 양측 주장이 맞서고 있어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