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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미궁에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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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8년 06월 30일

달성 초등생 납치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이 됐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감식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지만
자칫 미궁에 빠질 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13살 허은정 양이
대구시 유가면 자신의 집에서
납치된 것은 꼭 한달전인
지난달 30일.

허양은 2주 만에 집 근처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광범위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용의자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양 집과 가족 주변 인물
70여 명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이 가운데 10여 명을
핵심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수사는 더 이상 진전이
없습니다.

<인터뷰/달성서 수사과장>
"원한인지, 성범죄 인지
동기를 모르기 때문에
용의자 특정이 힘들다"

여기에다 허 양 할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만든
범인의 몽타주조차
별다른 도움이 못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런 가운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진행중인 유전자 감식 결과가 사건 해결의
유일한 단서로 남아있습니다."

<CG-IN>
국과수는 허 양의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체모 40여 점과,
사체 발견 장소의 흙,
그리고 허 양의 유류품 등을
정밀 감식하고 있습니다.
<CG-OUT>

빠르면 이번 주 중에
나올 예정인 국과수 감식결과가
유전자 정보 등에서
용의자들의 것과 일치하는
내용이 나올 경우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과수 감식결과 마저
신통치 못하다면
엄청난 충격을 던진 이 사건은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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