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두 달동안 지역에 내려졌던
가금류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
조치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애써 키우던 닭과 오리
24만여 마리를 살처분했던
양계농민들은 한 숨을 돌리긴
했지만 아직도 걱정이 많습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5월1일 영천에서
집단폐사한 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면서 AI공포가
엄습했습니다.
보름 뒤에는 경산에서
AI가 추가확인되면서
공포가 현실이 됐습니다.
정성들여 키우던 닭
18만3천여 마리와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던 닭과 오리
5만여 마리도 매몰처분했습니다.
계란 2백만 개가 폐기됐고
경북도민체전도 사상 처음으로
연기되는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두 달 동안 방역활동 끝에
AI 추가 발생이 없고
가금류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자 어제 방역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인터뷰 이태암/경상북도
농수산국장
살처분과 이동제한 등으로
사실상 영농의 꿈을 접었던
양계농민들에게 AI 소멸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정근식/호일농장 대표
지역에서 유일한 오골계
부화장을 가업으로 이어받은
젊은 농민도 재기를 다짐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대호/경산시
이 마저도 AI가 발생한 농장과 반경 5백미터 안에는
21일동안 시험입식과 검사를
마쳐야 재입식이 가능합니다.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상북도는
상시방역과 검사장비를 구입해 신속검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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