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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긴꼬리 투구새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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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훈

2008년 06월 28일

친환경 농업이 늘어나면서
농촌들판의 생태환경이 살아나
사라졌던 토종 생물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며
멸종위기에 놓였던
긴 꼬리 투구새우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머리에 투구를 쓴 모습을 한
긴 꼬리 투구새우가
수십개의 발로 논바닥에
흙탕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최근
유기농 재배를 하는 논이 늘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93년부터 우렁이농법으로
논농사를 짓는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의 경우 10여년 전부터
투구새우가 돌아오면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재국/의성군 윤암리 청암공동체 대표

우렁이를 줄여 넣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투구새우가 논바닥을 헤집고
다니면서 잡초씨앗의 발아를
막아 자연스레 제초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긴꼬리 투구새우는
최근 의성지역 뿐만 아니라
영덕 등 발견지역이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김태문/의성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3억년 전에 출현한 뒤
거의 진화하지 않고 생존해오다
국내에서는 멸종위기를 맞았던
투구새우가 돌아온 것은
생태환경이 살아났음을
말합니다

STAND UP
친환경농법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긴꼬리 투구새우를
전국의 논에서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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