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인지 점검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공장용지는 물론
기업활동을 지원할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해드립니다.
보도에 이신영 기자입니다.
건설장비와 철도차량 부품 등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연 매출이
천억 원을 넘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중소기업은 대구에서도
손에 꼽을 정돕니다.
그러나 성서공단에 있던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공장을
경산으로 옮겨갔습니다.
공장용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장길화/세안정기 대표이사
"그만한 부지가 없어서
대구시에 수차례 간구책 요청했으나 특별한 대책도 없고 미온적
경산시에서 적극적으로 공장유치, 원스탑 제도도 만들어"
기업활동에 필요한 용지를
제 때 공급하지 못해 외부기업
유치는 고사하고 기존
중견기업들까지 다른 지역으로
뺏기고 말았습니다.
땅 값이 비싼 것도 문젭니다.
<스탠딩>
<시설과 설비에 투자를 많이
해야하는 기업의 경우
3.3제곱미터당 땅값이 50만원을
넘어서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구지역
산업 용지의 땅 값은 봉무동
이시아폴리스가 160만 원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100만 원을
훌쩍 넘어서 기업들이 땅값이
싼 다른지역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활동을 지원할 각종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임경호/대구상의 조사홍보부부장
"국제공항이 없어 정보나
해외 바이어 유치가 어렵고 정주여건이 좋지 못해 우수인력이
머무르기 어렵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우고 있는 대구시,
그러나 산업용지와 비즈니스
지원기능 부족 등으로 대구에
있는 기업의 역외유출마저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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