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이
대거 지역을 찾아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한나라당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오늘 열린 한나라당 경북도당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은
지도부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5선 의원 출신 박희태 후보는
쇠고기 파동 등으로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하겠다며
이른바 선장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
"경북 한나라 뿌리, 폭풍 속
뚫고 나갈 노련한 선장 필요"
정몽준 후보와 친이재오계
공성진 후보는 촛불정국 극복과 국민과 화합하는 정당을
만들 것을 약속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
"화합 메시지 던지는게 중요
당화합, 소통 안됐기 때문"
공성진/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
"파격 없이 되지 않고 촛불정국 막연한 서열로 막을 수 없다"
친박성향 3선 의원인
허태열 후보는 소통 부재로 인한 촛불민심을 회복하고
변화 속의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
"국민 '악'소리 날 정도 변하지 않으면 한나라 미래 암울할 것"
3선의 김성조 후보는
부인 조영심씨가 대신 나와
대구경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대의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3일
서울에서 대의원 9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클로징>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이어 대구경북 TV토론회
개최마저 무산된 가운데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의 행보가
지역 당원들의 표심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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