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들이 처리비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전면 조업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구청들은 내년에 처리비를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됩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역 10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오늘부터 조업을 전면 중단합니다.
각 구청의 청소차량들이
오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지만 대구시가 운영하는
환경사업소에서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내일부터는
쓰레기 수거가 어렵게 됐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업체들은
처리비를 지금 가구당 천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주장합니다.
업체들은 지난 9월에
대구시내 7개 구청이
처리비 인상에 합의해 놓고
수성구청이 인상에 반대하자
최근 인상안을 철회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최성근 음식물쓰레기 회장)
수성구청은 계약기간내에 처리비를 인상할수 없다며
내년 초까지 처리비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언동,수성구청 산업환경과장)
대구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도
계약 기간내 처리비 인상은
있을 수 없으며
수거 중단업체들에 대해서는
해약과 함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대구에서 처리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33만 가구에 하루 400여톤으로 업체들의
조업 중단이 계속된다면 당장 내일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어 혼란이 예상됩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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