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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혹한 모습 드러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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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8년 06월 26일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불에 탄 전동차가
어젯밤 트레일러에 실려
대구를 빠져 나갔습니다.

참혹한 모습의
전동차를 덮개도 없이
운반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또 한 번
마음이 아팠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어젯밤 동대구 요금소에는
5년 전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불에 탄 대구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짝은 떨어져 나가고
난간이나 천장은
세월이 지나 녹슬었지만
전동차에는 아직도
화근내가 났습니다.

192명이 숨져간 희생자들의
유해같은 전동차에는
아무런 덮개도 씌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씽크/운반차량 기사

대구지하철공사는 최근
사고 전동차 12량 가운데
시민안전테마파크에 전시될
한 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철로 매각 처리했습니다.

전화/지하철공사 관계자

파주의 폐기물 처리업체로
옮겨지던 전동차들은
운반차량의 높이 제한과 관련한
허가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요금소에 멈춰 선 것입니다.

씽크/동대구영업소 관계자

대구시민의 아픔과 회한을 실은
전동차는 그래도 미련이
있었는지 어젯밤 대구 땅을
쉽게 떠나질 못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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