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의 안전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자의
정보를 소비자가 한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 한 백화점 식품 매장에
들어선 친환경 농산물 판매
코넙니다.
친환경 인증이 붙은 각종 야채와
과일을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미화-대구시 범어동]
"요즘은 환경호르몬 때문에
전부다 여기서 사 먹는다.."
하지만 이들 농산물 대부분의
원산지는 서울 충남 등
지역 밖입니다.
생산지와 소비지의 거리가
멀고 장거리 운송과 다단계
공급망에 의존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합니다.
전남 나주시 한 초등학굡니다.
이 학교 조리실에서 영양교사가 식재료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쌀과 잡곡 그리고 야채 등
20여가지의 식재료는 친환경
농산물로 원산지는 모두
나주시로 돼 있습니다.
[방현미-영산포초등학교
영양교사]
"삼치 이외에는 모두 지역
농산물입니다."
나주시내 122개 초중고등학교의 식재료 76개 품목은 거의
전부가 나주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입니다.
지역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이른 바 로컬 푸드 시스템이
자리를 잡다보니 식품에 대한
는 신뢰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또한 농산물 생산과 가공 조리 판매가 모두 지역에서 이뤄져
부가가치가 지역에 귀속되고
지역 농가가지 살리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우영균--상지대학교 국제친환경유기농센터장]
"지역내 먹거리 분야 총괄하는
민관협력 협의체 구성이 필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의 얼굴을
알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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