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주산지인 경북청도에선
청도반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비료 지원사업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특정업체를
비료 공급 사업자로 선정해
특혜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청도군은 올해 초
떫은 감 산업을 활성화한다며
토양 개량 비료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으로부터 지원받은
국비와 지방비, 농가부담을
포함해 모두 5억6천여 만 원을
들여 친환경 고품질 청도반시를
생산하려는 것입니다.
지난달 하순 비료지원 사업을
위탁받은 청도군 산림조합은
업체 한 곳을 유기질 비료
공급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비료공급을 희망하는
여러 업체로부터 관련 서류를
받아 놓고도 하룻만에 서둘러
사업자를 선정하는 바람에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SYNC-비료업체 관계자
"특정업체 주기 위한 절차"
전체 사업비 가운데 수수료
명목으로 6% 정도를 챙기고
지원사업을 대행하는 산림조합은
청도반시연합회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한 발 빼는
모습입니다.
SYNC-청도군산림조합 관계자
"농림사업이기 때문에 지원사업 대행할 뿐 권한 없어"
유기질 비료는 업체마다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도
선정된 제품 단가는
경쟁업체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도군은 이번에도
문제 해결에 나서기보다
뒷 짐만 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감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해마다 추진되고 있는
청도군 비료 지원 사업이
미비한 관리 감독으로
특혜 의혹만 불러오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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