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오늘부터
대구시가 표방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순서로
법적,행정적인 절차를 내세워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태를 송태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성서 3차단지에 입주하는
노키아협력업체 GMS는 지난 3월
대구시와 입주계약을 맺고
지난달 말에는 기공식까지
가졌지만 정작 아직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곳에 입주하는
STX와 용지분할이 안돼
건축행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가 계약을 맺기 전에
미리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
소홀히 한 것입니다.
인허가가 미뤄지자
GMS에 투자한 한 업체는
먼저 공장을 짓겠다고 나섰지만
대구시는 이 또한 GMS 명의가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원칙만 고수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 업체는 대구이전에 따라
창원공장을 매각해 다음달말까지
공장을 비워줘야할 처지여서
난감한 실정입니다.
싱크 업체 관계자
기업유치와 실무 그리고
허가업무를 보는 부서가
따로 따로여서 부서간에
유기적인 협조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다른도시처럼 T/F
수성구에 아파트를 짓는 한
건설업체는 기부채납하기 위해
공사장 부근 근린공원을
학교용지로 확보했지만
대구시로부터 용도변경을
받는데 석 달이상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사업은 지연됐고
금융부담만 더 늘어났습니다.
영주시는 얼마 전 대규모
리조트조성 사업을 유치하면서
통상 660일 이상 걸리는 인허가
처리를 118일 만에 끝냈습니다.
말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우면서도 장벽이 여전한
대구시와 대조를 이루는
사례입니다.
TBC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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