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정부에 요청한
경북관광개발공사의 이관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수금액과
방법을 두고 경상북도와
관련부처 사이에 줄다리기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골프장을 포함해
경주보문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경상북도 관광개발공사.
지난 75년 IBRD 차관으로
설립된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장부상 자산만 천6백억원이 넘고
시가로는 3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정부에
경북관광개발공사 이관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한데
이어 대통령의 지역 방문 때도
이를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체육부는
최근 경상북도의 이관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골프장을 포함한
인수금액과 방법입니다.
경상북도는 최저비용으로
인수한다는 계획입니다.
(CG) 이를 위해 자본금
220억원에 대한 지분인수나
차관형태의 일괄이관,또는
유상매각과 출자보조를
병행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경/경상북도
관광산업진흥본부장
특히 지난 99년 자산 7천억원인
대전엑스포재단이 대전시로
무상이양된 사례를 이관논리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를
경주엑스포 재단과 통합해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지방공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스탠딩)
이처럼 경상북도는 최저비용으로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인수할 방침이지만 인수금액과 방법을 놓고 줄다리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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