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던 대구 달성 초등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지
열흘이 넘었지만,
경찰수사는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력 부재를
질타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서은진 기잡니다.
비슬초등학교 허은정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지
오늘로 열이틀째,
하지만,경찰수사는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여전히 답보상탭니다.
경찰은 당초 허양의 시신이
발견된 곳이 마을 인근의
야산인 점으로 미뤄
주변지리를 잘 알고 있는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당일 행적이
의심스러운 용의자 6명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브릿지>그리고,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허양 할아버지의
진술이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수사의 가닥을 잡는데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허양의
시신발견 장소에서 수거한
200여점의 증거물 분석결과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안재경/달성수사과장>
"용의자 주변 수사...감식결과가
나오면 수사활길 띨 것"
하지만,머리카락과 체모 등
결정적인 증거물들이 심하게
부패 돼 이번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행방을 감춘 40대 남성에
대해서도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초동수사부터 많은
허점을 드러낸 경찰이
범인을 제대로 붙잡을 수 있을 지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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