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언제까지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질 지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기름값 폭등은
본격적인 고유가 시대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지난 70년 대의
1, 2차 오일쇼크 때처럼
최근의 고유가 사태도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의 답변은
비관적입니다.
<인터뷰/경북대 교수>
"1,2차는 정치적 이유로 인한
일시적 현상, 지금은 석유자원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남아있는 유전은 대부분
심해나 극지방으로
채산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반면 중국와 인도 등
거대 국가의 경제성장 등으로
국제 석유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최근의 기름값 급등은
전세계적인 석유자원의
부족현상에 따른 것으로
고유가현상이 구조적으로
자리잡았다는 겁니다.
<인터뷰/경북대 교수>
"사회 구조를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의 시스템으로.."
이 때문에 최근의 고유가 사태가
가져온 크고 작은 변화를
당연한 시대흐름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녹색소비자연대>
"기름값이 올랐다고 버스 운행을 줄이는 건 큰 오류다, 오히려
대중교통을 늘리는 게 근본적인
대책.."
이제 시작에 불과한
고유가 시대. 앞으로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국가의 명운을 가를 것이라는
경고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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