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이어 구미에서도
화물연대가 교섭은 결렬됐지만
LG와 운송회사들이
합의한 인상안을 받아들여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건설노조 덤프차량
조합원들은 파업을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미타결사업장으로 분류된
구미지역은 어제 밤 자정까지
화물연대와 LG계열사들의
운수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가
협상을 벌였습니다.
LG측은 처음 제시한
운송료 25%인상안을 고수했고
화물연대측도 50%인상안을
주장해 교섭은 결국 결렬됐고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측은
장시간 회의끝에
전격적으로 하이로지스틱스와
컨테이너운송회사가 합의해
권고한 운송료 25.8%인상을
인정하고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 구미지부는
현업에 복귀해 유가연동제와
운송수수료문제를 다시
제기할 방침이어서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또 유일하게 교섭이 이뤄지지 않은 화물연대 북부지회도
봉화 영풍제련소측과 오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건설노조 대구경북지부
덤프차량 조합원들은
파업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수성교부근에
천막 투쟁본부를 설치한
덤프차량 조합원들은
정부가 약속한 관급공사
표준계약서 작성을 건설업체들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장진규/건설노조
대경건설기계지부 본부장
또 대하 레미콘과 수성레미콘은
일단 업무에 복귀해
전면파업대신 부분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포항에 이어 구미도
화물연대의 파업철회로
평소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아 가고 있지만
건설노조의 파업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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