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면서
학교급식에서 잇따라 식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이어 구미의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들도
얼마전 학교급식을 먹고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학교급식 위생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3일 구미의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 40여명이
학교급식을 마치고 하교한 뒤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날 학교급식 메뉴로는
감자미역국과 콩조림, 갈치구이, 수박 등이 제공됐습니다.
INT(00여고 학생)
"나만 그런줄 았았는데 월요일
학교에 와보니 다른 친구들도.."
(S.T)학교측은 사흘 뒤
집단식중독 증상 사실을
알았지만 어제서야 도교육청과
구미시 보건소에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C(학교관계자)
"증세가 경미하고 사고 후
휴일이 끼는 바람에..."
쉬쉬하던 학교측은
보건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오늘에서야 학생들을 상대로
급식 후 증세와 식단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늘은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전교생을
귀가시켰습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검사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70 여명이 저녁식사로 제공된
도시락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학교급식 위생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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