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추진위원회는 오늘
비상회의를 열어 의혹 해명
차원에서 일부 평가자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탈락 시군들의 반발을
무마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2시간이 넘는 비공개 회의 끝에
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평가자료 일부를 공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을
둘러싼 의혹 해소 차원에서
도청이전 선정 평가과정을
시간대별로 촬영한 영상과
회의록, 그리고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규방/도청이전추진위원장
"의혹 해소 차원 회의록 공개"
평가위원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탈락지역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했습니다.
추진위는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에 따른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탈락지역
요구를 최대한 받아들여
이례적으로 평가과정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보공개법에 따라
평가위원이 매긴 개별점수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개별점수표 공개를 놓고
한때 표결 처리하는 방안까지
논의됐지만 추진위원들의
완강한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규방/도청이전추진위원장
"프라이버시 침해, 평가표 공개 전례없다"
이런 가운데 탈락지역
도의원들은 내일 오후 도청
이전지 선정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제출하기로 해
도청이전 문제는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오늘
도청 소재지 변경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도청이전 평가자료를 전격
공개하기로 결론이 내려졌지만
탈락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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