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남여 공학으로 바꾼
사립고들이 학사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환원을 원하고 있어
남녀공학 기피 문제가
공론화 될 조짐입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덕원고등학교 2학년이
최근 치른 중간고사 성적을 보면
과학을 제외한 전과목에서
여학생 평균 점수가 높았고
특히 영어나 국어 과목은
무려 10점씩 차이가 났습니다.
여학생 비율이 40%인 것을
감안하면 내신성적에서
여학생 성적이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지지역
중학교 상위권 남학생들은
남자고 배정 비율이 높은
만촌이나 범어지역으로
이탈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녀공학 기피에다 상위권 대학 입학률이 떨어지자 덕원고는
대구시교육청에 남자고로 전환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성한/덕원고등학교 교장
덕원고 뿐 아니라
계성고와 남산고 등도
남자고와 여자고로
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준별 이동수업이나
체육수업을 할 때 혼반을 피하기 위한 복잡한 수업 편성이나
학생 지도 문제는 공학 학교
모두가 안고 있는 고민입니다.
그러나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학 정책을 추진해
현재 대구지역 고등학교의
54%가 공학을 시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청도
난감한 입장입니다.
장태환/대구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 과장
남녀공학 추진 정책이
10년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공학 학교마다
불거져 온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박 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