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이전 예정지가
우여곡절끝에 안동예천지역으로
결정됐지만 이전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조례제정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석헌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05년 11월
전남 광주에서 무안으로 이전한
전라남도 도청.
청사주변으로 주거와
상업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78개 유관기관이 자리잡을 곳과
업무용 빌딩 건축공사도
한창입니다.
이제 조금씩 신도시의 면모와
위용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초기에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도청과 산하기관의
엇박자 이전에다 진입로 등
정주여건이 열악해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인터뷰 이현웅/전남개발공사
시설사업팀장
하지만 도청 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균형발전 등 파급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전라남도
행정지원국장
충청남도는 경상북도보다
이전사업과 신도시개발이
일년 정도 앞서 있습니다.
충남도는 이전의향을 보인
111개 유관기관의 동시이전과
신도시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충남도청
이전본부 주민지원과장
지난달부터 주민들과
보상협의에 들어가 보상률이
70%에 이르고 있지만
보상가와 이주대책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남과 충남도는
이전지 결정 과정에서 불거진
시군간의 갈등을
설득력있는 해명과
낙후지역 개발지원 등을 통해
해소했습니다.
두 지역의 사례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도청이전사업은 이전취지와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여건마련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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