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제조업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자재를 들여오거나
완제품을 반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조업중단이
불가피 합니다.
이신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에서 천을 들여와 가공하는
대구의 한 염색업체는
화물연대 파업이 계속되면서
원료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원단은
부산항에 발이 묶여 있고
가공이 끝난 제품도 출고하지
못하는 상탭니다.
김만경-경성INC
"있는 재고물량이 가동 소요량의 이틀분인데 다쓰고 나면 가동 중단될 수 밖에 없다"
코오롱 구미공장도
완제품 출하도 문제지만
원사 원료가 반입이 안돼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승재/코롱 총무차장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직면해 있다, 3~4배 힘이 많이 들고 장기화 되면 상당한 손해가.."
코오롱뿐 아니라 구미지역
화물 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LG와 수출을 주로하는 삼성 등
다른 업체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평소 운송비용의
두 세배를 준다고 해도
차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어렵게 구해도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업체 싱크-
평소 부산가는데 20만원이면 되는데 60만원 해도 차가 잘없어서
가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돈을 굴리차가 있으면 비용 3배
지불하고-운송방해한다
경기침체에 환율급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제조업체들이
원자재수급과 제품출하까지 막혀
빈사상태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경북의 화물차
등록대수는 3만여 대,
<스탠딩>
화물연대쪽에서는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운송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물류대란이 더 심각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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