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의 한 아파트에
한달새 네집이나 털렸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미온적이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칠곡군의 한 아파트.
복도식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에 처음 도둑이
든 것은 지난 4월 말입니다.
방범창을 절단기로 잘라낸뒤
집 안으로 들어가 금품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일주일 뒤 위층에도
도둑이 들어 현금과 목걸이 등
3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한 달새 똑같은 수법으로
털린 집만 네 곳,
대낮에 비어있는 복도식
아파트만을 노렸습니다.
<씽크 - 피해주민>
"다 헤집어 놓아서 애들이 많이 놀랐어요....잔돈은 손도 안대고"
범인은 마술을 부리듯 좁은
방범창 틈새로 빈집을 마음대로
드나들었습니다.
<브릿지>보시는 것처럼
범인이 집안으로 들어간
방범창의 간격은 15센티미터에
불과합니다. 보통 성인 팔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틈입니다.
<씽크 관리인>
"시험을 해봤다니까요..안들어가요..."
아파트 엘리 베이터에 설치된
cctv를 피해 지문조차 남기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뚜렷한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 씽크>
"동종 전과범을 상대로
벌이고 있습니다. "
경찰의 방범망을 비웃듯
대낮 아파트 단지의 잇딴
절도 행각에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 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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