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문을 연
지역의 한 골프장이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회원을 모집했다가 뒤늦게
운영방식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에서 사업을 하는
김 모씨는 지난해 큰 마음 먹고
2억 원을 웃도는 한 신설 골프장
법인 회원권을 샀습니다.
주변 골프장 보다 두 배나
비싼 가격에도 선뜻 회원권을
산 까닭은 바로 무기명 회원권이
주는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무기명 카드를 가지고 오면
누구든지 골프장 이용요금을
70% 할인해 준다는 조건이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골프장 회원>씽크
그러나 개장 1년도 채 안돼
골프장에서는 무기명 카드
무분별 사용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사전등록 방식으로
예약방식을 바꿨습니다.
<골프장 관계자>씽크
이에대해 회원들은 골프장이
회원 동의도 구하지 않은채
예약방식을 바꿔 당초
분양조건을 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이용후기 등
홈페이지 일부 코너가
접속되지않자 골프장측이 회원
접속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차단했을 거라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스탠딩> 무기명 카드라는
파격적인 특전을 제시하며
회원을 모집했지만 골프장의
일방적인 변칙운영으로 비싸게
회원권을 구입한 소비자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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