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운송거부사태가
사흘째를 맞으면서
지역의 주요 산업단지가
물류마비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게다가 건설노조가 내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건설현장에서도 공사차질이 예상됩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화물연대가 사흘째 총파업을 벌인 포항 도심과 주변도로에서는
운행중인 화물차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화물차는 주요 도로변에 길게 늘어섰을 뿐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국내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이틀째 제품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다만 화물연대와 협의해
야적장 확보를 위해
극히 적은 물량을 운송업체
하치장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유가상승에 따라 운송료를 정하는 유가연동제를 한달단위로 시행하기로 하고
화물연대 포항지부와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태철/화물연대 포항지부장
하지만 다른 철강업체는
협상에 진척이 없는데다
출하하지 못한 제품이
야적장에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구미공단도 물류마비 상황이
어제보다 더 악화됐고
대구염색공단도 원자재 수급과 완제품출하가 이틀째
전면중단됐습니다.
특히 내일 각 사업장의
생산활동이 재개되면
재고 물량이 더욱 쌓여
조업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여기에다 건설노조도 내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물류대란에 이어 건설현장의 공사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건설노조 대구경북지부는 내일부터 덤프차량과 레미콘 차량
노조원 천5백명이 우선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건설노조 지부장
이어 타워크레인 노조원
180여명도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하는데
건설노조파업에도 비조합원들이 대거 동참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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