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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역도 물류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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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8년 06월 14일

어제 시작된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지역 업체들도 제품이나
자재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번에는 비조합원들까지
파업에 많이 가세해
파업이 장기화 되면
사상 최악의 물류난이
우려됩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화물연대
대경지부는 구미 공단에서
포항지부는 포항 공단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사흘전 지역에서
가장 먼저 파업에 들어간
포항지부는 800여 회원
대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포항지역
30여 주요 철강회사들은
어제부터 사실상 제품
수송이 중단됐습니다.

하루 2만5천톤을
육로로 수송하는 포스코마저
운송업체들의 물품 반입
중단으로 내수용 철강제품
수송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조합원과 비조합원
400여명이 파업에 들어간
구미지역도 섬유업체를 비롯한
중소제조업체들의 물류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구미지역 화물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LG계열사들은
미리 열흘분 물량을 수송했고
삼성전자도 아직은 괜찮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화물연대에 동조하는
비조합원들의 운송 거부도
많이 늘고 있어 사상
최악의 물류난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분파업을 했던
홈센타와 곰레미콘도
오는 16일 전면파업을 하고
수성과 대하레미콘도
다음주 초 파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16일부터
지역 덤프트럭 기사
천여 명을 중심으로
건설기계 노조원들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서
다음주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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