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됩니다.
오염이 심해
죽어가는 하천으로 바뀌고
있는 남천이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경산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는 남천입니다.
불과 20~30년 전만 하더라도
맑은 물과 수려한 수변공간으로
시민들 사랑을 받던 곳이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곳곳에 폐기물이 버려져 있고
녹조류가 끼어 한 눈에도 오염이
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스탠딩) 경산시는 유지수
부족과 각종 오염물질 유입으로
하천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남천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대대적인
하천생태 복원사업에 나섭니다.
남천 도심통과 구간 4.3km를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바꿔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경산시는 사업비 440억 원을
투입해 하천정비와 더불어
산책로와 생태탐방 시설을
설치합니다.
또 하천 유지수를 확보하기
위해 하류의 물을 여과해
하루 10만 톤씩 상류로
끌어올려 흘려 보낼 계획입니다.
(최병국/경산시장)
어릴 때 이 곳에서 멱감고
고기잡던 시절을 떠올리는
시민들은 기대가 큽니다.
(이남출/경산시 옥산동)
경산시는 남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면 인근에 조성될
남매저수지 친환경 근린생활
공원과 더불어 환경친화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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