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면서 지역의 주요 산업단지의 물류마비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비조합원 차량들이 가세한데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틀째인 오늘
포항철강공단안의 주요
도로변에는 화물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운행을 중지한 채
10,20명씩 조를 이뤄
차량운행을 감시하고
파업참여를 독려하는 선전전을 펼쳤습니다.
화물연대 대경지부는 조합원 차량 3만여대 가운데 90%이상이
운행을 중단했고
비조합원 차량도 속속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화물연대 노조위원장
이처럼 화물운송이 이틀째
마비되면서 지역 주요산업단지의
물류대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원료수급에서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거의 올스톱 상태입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어제 출하량의 16%을 반출했지만
오늘은 제품출하가
전면 중단했고 다른 제철공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구미공단도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의 10분의 1이하로 떨어졌고 대구염색공단도
원자재 수급과 완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업체들은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심화되면 조만간 조업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싱크 업체관계자
파업 이틀째를 맞이하면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고
파업 동참을 촉구하는 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과 경주에서는 어제와 오늘
운행중인 화물차에 유리구슬이나
돌을 던져 유리창을 부수는
행위가 4건이나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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