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LG와 포스코 등
경북도내 수출업체들이
물류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멈춰선 화물차가
2만여 대나 돼
파업이 장기화 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구미 LG전자에서 생산된
수출용 텔레비전 완제품들이
마당에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구미지역 화물 물동량의
80%를 차지하는 LG 계열사들은
운송거부에 대비해 열흘치
물량을 이미 운송한 상태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수출품 부피가
적어 부담이 덜한 편이지만
오늘 왜관 컨테이너 기지에서
컨테이너를 반출하지 못해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기업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섬유업체 등 중소 수출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19'37" ~ 19'47"
SYNC(<주>성림 김용식부장)
"오늘 생산해서 내일 출고해야
하는데 야적할 장소가 없어..."
(S.T)업체로서는 운송도
문제지만 원자재 반입이 안돼
여유분이 바닥나면 생산조업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루 2만5천 톤의 물량을
화물차량으로 공급하는 포스코는
내수용 철강제품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도
하루 9천톤에 이르는 철근과
H빔 출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INT(김정호/현대제철 총무팀장)
"공장 안에 야적하지만 조만간"
업체와 화물연대가 운송요금
인상을 둘러싼 타협점을
서둘러 찾지 못할 경우
국가 기간산업 뿌리가
흔들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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