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유치에 탈락한
지역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주시민들이 도청을
찾아 평가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며
항의 집회를 가졌고 도지사를
만나서는 조례안제출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 과정의
부당함을 성토하는 상주
시민들의 목소리가 회의실을
가득 메웁니다.
시민들은 과열유치 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된 선정 지역을
감점 처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원/상주발전범시민연합)
"과열유치행위 소명, 자문하니까
결과 빠져 나가는 책임회피"
(상주발전범시민연합)
"상주 2건 포항 4건 안동 14건"
도청 이전 예정지
산정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소재지 변경 조례안 도의회
제출을 연기해 줄 것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이종원/상주발전범시민연합)
"다음 정례회에서 도청 소재지
변경 조례안 상정 여부를
분명히 말씀해주셔야
행동 방향이 결정되는 겁니다."
이에 대해 김관용 경북 지사는
늦어도 18일까지 도청이전
추진위원회를 소집해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용/경북 지사
"오늘 바로 확인해서 가능하면
더 빨리 개최토록 조치하겠다"
하지만 도청 이전 소재지
변경 조례안 제출에 대해선
사실상 수용 거부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상주 지역 농민과 사회단체
회원들은 도지사 면담에 앞서서
도청 이전 예정지 선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스탠딩> 참가자들은
과열유치 행위를 일삼은
선정지역에 대해 감점기준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공정성을 포기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도청 소재지 이전 조례안
상정이 예상되는 다음주부터
탈락 지역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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