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도청이전 관련 조례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혈세를 들여 부부동반 외유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한나라당 소속 경북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의원 7명은 어제
농업 선진지 견학을 명목으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4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지아를
둘러보는 연수 일정은 대부분
관광으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수 경비는 도의원 한 사람이
한 달에 20만원 씩 2년 정도
세비를 모아 충당했습니다.
☎-농수산위원회 도의원
"한달에 20만원씩 곗돈 식으로
모아 자비 들여 가는 겁니다."
더구나 이번 외유에
배우자까지 동반해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쇠고기 파동으로
성난 촛불민심과 농업환경변화로
까맣게 타들어 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민심수습에 나서겠다는
여당 지도부의 약속을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여당 도의원들의
의식은 문제가 커 보입니다.
류병윤/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운영위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9명도 최근에
세비를 들여 2박 3일 일정으로
외유성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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