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성인 오락실에 억 대의 돈을
투자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경찰간부는
오락실 업주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대구시내 경찰서 모 과장
1명이 성인오락실에
억 대의 돈을 투자한 혐의를
잡고 다음주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오락실은
사행 영업을 하다
지난 2006년 경찰에
단속됐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 간부가
오락실 업주에게 1억여원을
건넨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 간부는 당시 관할 경찰서
과장으로 근무했습니다.
검찰은 이 간부가
이익을 노리고,
사실상 오락실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씽크/해당 경찰서 직원>
"직원들이 검찰에서 조사는
받았는데.."
이에 대해 해당 경찰 간부는
평소 친분관계가 있는
오락실 업주에게 단순히
돈을 빌려준 것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불법 성인 오락실을
단속해야할 경찰관이
오락실 업주와 돈 거래를 했다는 점만으로도 경찰 내부에서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전화씽크/경찰 간부>
"투자를 했던 돈을 빌려줬던
경찰관으로서 잘못된 행동..."
검찰은 경찰간부와
오락실 업주가 사실상
동업 관계였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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