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포항지부가
어제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내일 전국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레미콘업체
2곳이 파업에 들어가는 등
노동계의 여름투쟁인 하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양병운 기잡니다.
어제 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800여 조합원 가운데
지금까지 30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대부분 차량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물류대란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포항지부는
운송업체들에 운송료 30%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에도 경유가 인하와
유가연동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태철/화물연대 포항지부장
"포항에선 13일부터 천막
농성들어갑니다."
화물연대 대경지부
소속 조합원을 중심으로한
구미지역 컨테이너 기사
100여명도 오늘
화물운송 중단에 들어가고
나머지 지부 조합원 천여 명도
내일 총파업에 동참합니다.
어제 부분파업을 한
대구의 홈센타와 곰 레미콘
노조원 130여명은 오늘도
오후 작업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합니다.
임금인상 등 주요 쟁점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이번 주
막판 교섭에서 타결에 실패하면 16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5일 쟁의조정 신청을
한 수성과 대하레미콘노조도
조정이 결렬되면 다음주 중
파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16일부터는 지역 덤프트럭
기사 900여 명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지역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이 우려됩니다.
지역최대 제조업체
노조인 한국델파이도
내일 파업찬반투표를 하고
금속노조도 24일이나 25일쯤
파업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지역 노동계가
파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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