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원현장 2000>
순섭니다.
산업단지와 하천이 가까워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대구시 장기동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이승익 정경팀장입니다.
성서산업단지와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나가는 차량과 고속도로
확장 공사장 소음과 먼지로
적지않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여름철이 닥치면서
심한 악취까지 발생해
주민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주민)씽크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민들은
악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망이 좋은 이 아파트도
환기를 할 때를 빼고는 창문을
닫아 둘 때가 더 많습니다.
악취가 심할 때는 쑥을 태워
냄새를 중화시키기는
궁여지책까지 동원할 정돕니다.
(스탠딩)문제는 악취관련 민원이
해마다 반복해서 제기돼 왔지만
상황이 그다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산업단지와
대명천을 악취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의 안내로
취재진이 확인한 대명천은
하수도나 다름이 없습니다.
(황태근/대구시 장기동)
관할 구청에서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대명천 악취제거를
위한 대책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수/달서구청 대기보전팀장)
그러나 600여 개에 이르는
산업단지내 대기오염물질
유발업소에 대해서는
정밀 지도점검과 야간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말 말고는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공해관련 업체 이전 외에는
근본해결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도시계획 단계에서 산업단지
부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게 한 것도 문제지만
완충녹지마저 제대로
조성하지 않은 행정당국의
무성의가 주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민원현장 2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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