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금융권의
연체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역 기업들이 자금압박을
받으면서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송태섭 기잡니다.
지난 4월 현재 대구은행이
지역 기업체들에게 대출해 준 뒤
원리금과 이자를 제 때 받지
못한 건수는 1030건입니다.
한 달 전보다 무려
백 건 정도가 늘었습니다.
연체건수가 늘면서 연체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cg)대구은행의 기업자금대출
연체비율은 올 1월 0.74%에서
4월에는 0.87%로 치솟았습니다.
기업자금 연체대출금은
지난 1월 831억여 원에서
4월에는 1053억여 원으로
덩치가 커졌습니다.(cg)
지난 4월 기업은행의
연체비율도 0.86%로
한 달 전 0.62%보다
껑충 뛰는 등 다른 은행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경기악화로 지역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찬희/
대구은행 여신기획부장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자금사정지수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사정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아
자금난으로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업체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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