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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프>수목원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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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8년 06월 05일

흔히 아파트라고 하면
연상되는 게 답답한 시멘트 벽과
콘크리트 바닥인데요..

주민들의 노력으로
마치 수목원 속 전원주택으로
탈바꿈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환경의 날을 맞아 푸르름이
넘치는 도심 속의 아파트를
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효과-연꽃, 야생화 등>

수줍은 듯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 그리고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낯선 야생화들.

푸르름에 몸을 맏긴 산책로는
엽서 속 멋진 풍경에
뒤지지 않습니다.

대구시 서변동에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입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인근 아파트 주민>
"마음이 편해져서 일부러
큰 길로 가지않고 이쪽 길로.."

지난 2003년 건설된
이 아파트 역시 처음에는
황량한 콘크리트 바닥에
칼로 자른 듯한 건축물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자투리 공간에
자연을 가꿔보자는 뜻에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이
모두 힘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입주민>
"남편도 조경에 관심이 있어서
단지 가꾸기에 도움을 주고..."

수 년 동안 꾸준히 이뤄진
조경사업 덕택에 이젠 곳곳에
농작물까지 숨 쉬는,
말 그대로 수목원 속
아파트 단지가 됐습니다.

주민들의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어 이 아파트는
환경보전상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관리소장>

삭막한 공간을 푸르름이
넘치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주민들의 작은 노력,
환경의 날을 맞아
더욱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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