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청도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참패했고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새 정부의 난맥상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선
무려 10번이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서 당선자는 시의원 중도사퇴로
비난을 받았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른바 마당발 선거운동을
펼쳤습니다.
서중현/대구 서구청장 당선자
최악의 금품 선거라는 오명 속에
치러진 청도군수 선거에선
지역 화합형 인물론을 내세운
이중근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의근 전 경상북도 지사의
동생인 이중근 후보는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단체장 후보로는 유일하게
당선됐습니다.
이중근 /청도군수 당선자
CG> 시의원을 뽑는 대구 서구
2선거구에서는 무소속 나종기
후보, 전.현직 국회의원
측근간에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안동 1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권인찬 후보가 한나라당
신성균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기초의원을 뽑은 포항 다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이동찬 후보,
김천과 구미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한나라당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7개 선거구 가운데 4곳에
후보를 공천했지만 청도군수
선거를 제외하곤 도의원과
기초의원 후보들이
모두 낙선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파문과 이명박
정부의 난맥상이 지역민들의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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