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괴한들에게 납치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여학생이
납치범들로부터 탈출했다는
전화를 건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의
72살 허 모 할아버지의
집입니다.
허 할아버지와
손녀 13살 허은정 양,
그리고 두살 터울 여동생이 사는 이 집에 괴한들이 침입한 건
지난달 30일 새벽 4시 10분쯤.
범인들은 잠을 자고 있던
허 할아버지를 마구 때린 뒤
옆 방에 있던 초등학교 6학년
허은정 양을 납치했습니다.
<씽크/이웃, 최초 신고자>
"동생이 와서 울길래 가보니까
할아버지가 피를 흘리고 있고.."
30대에서 40대의 남자 2명으로 추정되는 범인들은
허 할아버지를 폭행한뒤
이를 말리는 허양을
강제로 끌고 갔습니다.
경찰이 사건발생직후
주변 인물에 대해
탐문 수사를 벌였지만
닷새째 행방을 찾지못하자
공개수사 나섰습니다.
경찰은 허 양을 납치한 뒤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할아버지를
폭행한 점으로 미뤄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대구달성서 수사과장>
"피해자의 주변인의 원한관계나
성폭력을 노린 사건에도 조사.."
<브릿지>
"하지만 사건 당시 뚜렷한
목격자가 없는데다 범인들에게
폭행을 당한 허 할아버지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어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경찰은 어제(그제)밤 허 양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납치범들로부터 탈출했다는
말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허양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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