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파장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외 버스업계
사정을 알아봅니다.
이신영 기잡니다
대구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을 오가는 이 시외버스는
이틀에 한번 꼴로
기름을 넣습니다.
경유값이 1리터에 1300원대였던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 번 주유하는데 29만 원이면
됐지만 1900원을 돌파한 요즘은
40만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운송원가에서 기름값이
차지하는 비율도 60%를
넘어서 버스업계의 경영난도
심해졌습니다.
배원집/아성고속 부장
"경유가가 많이 올라 어려워,
이용객 적은 노선 상대로 노선
감회운행검토"
그러나 버스운행이 줄거나
일부 노선이 폐지되면
버스가 유일한 이동수단인
농어촌 주민들만 고스란히
불편을 떠안아야 합니다.
정영규/포항
"운행 줄면 시간이 뺏겨,
생업 지장도.. 시골사는데 그거
마저 줄면 다닐수가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버스업계는
순수 운송 수입 만으로는
적자를 보존할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변현택/경북버스조합 사업부장
"한시적 유류 할증제
도입도 ,버스는 면세정책에서
소외되고있다"
결국 정책적인 지원 없이는
버스를 운행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스탠딩>
경유가 폭등으로 버스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서민의 발도 묶일 처지에
놓였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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