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대경>용의자 석방,...부실수사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8년 05월 29일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중학생들이 당시 사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뒤늦게 석방 됐습니다.

경찰의 한심한 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 모 초등학교 여학생
8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됐던
14살 김 모 군 등 중학생 3명이
어제 오후 풀려났습니다.

이들이 뒤늦게 석방된 것은
사건 발생 시간대
이들의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물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1일 오후에
이들이 대구 시내 한
PC방에 있었던 사실이 CCTV를
통해 확인된 겁니다.

이같은 사실은
구속된 가해 학생들이
뒤늦게 혐의를 부인해
검찰이 재 조사에 나서면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
"성폭행 사건 용의 학생들의
기본적인 행적조차
파악하지 않았다는 건데
당연히 경찰이 부실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가해 학생들이
혐의를 시인했고,
피해 학생들의 진술도
확보했지만 초동 수사가
소홀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대구 서부서 형사과장>
"가해자들이 혐의를 시인했기 때문에 알리바이 조사를 할 수가
없었고..."

경찰이 어린 학생들의 진술에만의존한 부실 수사로
피해 학생들과 가족에게
상처만 남겼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