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원자재난 여파로
고철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 신서동 혁신도시 예정지에서는 주인이 살고
있는 집 대문까지 뜯어갈
정도여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신서 혁신도시 예정지에
편입된 각산동입니다.
대문이 없는 집들이
쉽게 눈에 띱니다.
주인이 보상을 받고 떠나자
고철도둑이 대문을 뜯어간
것입니다.
S/U)심지어 이 집은
주인이 아직 살고 있는데도
보상을 받고 떠난 줄 안
고철도둑이 뜯어가 버렸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보면
계단 가장자리에 박아놓은
황동미끄럼방지턱에서부터
수도꼭지, 문 손잡이까지
쇠붙이란 쇠붙이는 모두
뜯어갔습니다.
난간안에 든 철근도
빼가고,전선까지 다 끊어갔는데
빈 집은 모두 이 모양입니다.
이 집 주인은 도둑을
막으려고 입구를 막아놨지만
집안에 있는 쇠붙이까지
모조리 훔쳐갔습니다.
채호문/대구시 각산동
"밤낮없이 도둑이 설쳐대니
많이 불안하죠"
맨홀 뚜껑도 싹쓸이 해갔습니다.
주민들이 궁여지책으로
판자로 덮어놨지만 사고 우려가
높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장으로
변한 신서 혁신도시 예정지가
고철 도둑까지 활개치는
무법 천지가 됐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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