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마련한 연중기획
신낙동강시대를 연답니다
오늘은 낙동강에 얽힌
문화와 역사를 짚어 보는 순서로 해인사 팔만 대장경을
실어나르고 영남내륙의
물류거점 역할을 해왔던
고령 개경포를 소개합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기암절벽을 휘돌아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개경포
어선 한 척이 여류롭게
고기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수심이 깊고 경치가
아름다와 1589년 선조 22년에
낙동강변 일곱 현인이 뱃놀이와
정담을 나누며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구성(송암 김면의 시+음악)
유병규/전 고령문화원 원장
개경포는 합천 해인사로
팔만대장경 경판을 실어나른
포구로도 유명합니다
고려 고종 때 강화도에서
경판을 만들어 부산을 거쳐
낙동강을 타고 개경포까지
운반했다고 합니다
개경포라는 이름도 영남일대
승려들이 이 곳에서 경판을
머리에 이고 날랐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개경포는 고령과 합천과 성주,
거창 등 영남 내륙의 물류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내륙지방에서 생산된 곡물과
남해안 수산물이 이 곳으로
몰렸고 가을이면 세금으로
받아들인 곡식이 수 만섬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다고 합니다
(스탠딩)1960년대까지만 해도
나루터가 있어서
농산물과 수산물은 물론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옛 명성은 간데없고
이 곳이 나루터였음을
보여주는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정재수/고령군 부군수
고령 개경포 일대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체험 관광단지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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