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무려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구시 한해 예산의 두배가
넘는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태섭기잡니다.
전국에서 가장 침체돼 있는
대구의 부동산시장에 묶여 있는
자금은 얼마나될까.
우선 계속 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 물량
공식적으로는 만8천여가구로
알려져 있지만 업계에서는
2만가구가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평균 3억여원으로
잡으면 무려 6조원의 돈이
돌지 않고 있는 셈입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지역의 입주물량은
10만가구 정돕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매가 거의 끊긴 상탭니다.
이때문에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거나 또 아파트에 투자했다가
역시 매매가 안돼 어쩔수 없이
금융부담만 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계에서는 대략 입주물량의
20%이상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평균 분양가를 2억원정도로
치면 4조원의 돈이 잠겨있는
셈입니다.
이 둘을 더하면 무려 10조원의 돈이 꼼짝없이 부동산 시장에
묶여 있는 것입니다.
대구시 한해 예산의 두배가
넘는 돈입니다.
인터뷰
현재로서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부동산경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tbc송태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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