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이면 어릴적
맑은 개울에서 잡은 다슬기를
삶아 가시로 빼먹던 기억이
있으실텐데요,
이 다슬기가 환경오염과
불범 남획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돕니다.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한
영양군을 가로 질러 흐르는
반변천에서 다슬기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가물어 물이
탁해지고 돌과 바위에
물이끼까지 끼어
다슬기 잡기가 예전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다슬기 보기가 이렇게 힘든 것은
모터보트와 불법개조한 그물로
싹쓸이해가는 불법채취가
더 큰 원인입니다.
다슬기 잡는 사람들 싱크
영양경찰서는 지난 15일 새벽
이런 불법어구로 3시간만에
58킬로그램의 다슬기를 잡은
문경시 산양면 44살 서모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오식/영양경찰서 지능수사팀
게다가 다슬기 가격이
2킬로그램에 4-5만원까지
치솟자 다슬기 잡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 청정하천으로
소문난 영양 반변천과
안동 길안천조차 다슬기 개체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오염물질로 다슬기가
더 이상 살 수 없는 환경이 된
도시 인근 하천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습니다.
STAND UP
어릴적엔 전국 어느 하천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던 다슬기가
이젠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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